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바른정당 "사드, 외교적 카드 활용은 위험"

시계아이콘00분 5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바른정당 "사드, 외교적 카드 활용은 위험"
AD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은 6일 "최소한의 방어수단인 사드를 외교적 카드로 활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조영희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어제 5일 주한미군의 사드배치와 관련, 국방부가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려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히자 문재인 대통령은 '법령에 따른 적정한 환경영향평가'를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가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했으니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해왔던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되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연내 사드배치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도 좋지만 사드배치는 핵폐기물 처리장이나 4대강 사업처럼 충분히 시간을 두고 검토할 여유가 있는 사업이 아니다. 절차적 정당성도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한 언론은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절차를 거치며 미·중 사이에서 시간을 번 뒤 북핵 협상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보자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이러한 계산에 미국과 중국이 모른 척 기다려주거나 누구보다 북한의 김정은이 호응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면 그야말로 순진한 발상을 넘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트럼프 행정부를 자극하여 한·미 동맹의 약화를 가져오고 중국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론으로 더 심한 무역보복을 당하는 처지가 되어 외교적으로도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사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수단이다.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가장 신속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환경영향평가를 핑계 댄 사드 외교 전략으로 대내외적 혼란과 불신을 불러일으키지 말고 하루 빨리 안보에 관한 결연한 의지와 단호한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