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GLC·GLE 쿠페'까지 가세, 올해 판매량도 작년 대비 24.8% 늘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메르세데스-벤츠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강화된 SUV 라인업에 SUV 쿠페까지 가세하며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SUV는 2016년 한 해 총 8919대가 판매돼 전년(총 3071대) 대비190.4% 성장했다. 올들어 5월까지 총 4966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시기의 3978대에 비해 24.8% 성장했다. SUV의 판매 비중도 2015년의 6.5%에서 2016년에는 15.8%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SUV 쿠페 모델 '더 뉴 GLC 쿠페'와 '더 뉴 GLE 쿠페'는 올해 1~5월 총 1877대가 판매되며 국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GLE 쿠페는 SUV가 가지고 있는 특징인 다재다능함, 단단함은 물론 전형적인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적 특징과 스포티함을 지니고 있다. 이 쿠페 스타일은 S클래스 쿠페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후면부 디자인에 의해 더욱 강조된다.
국내에는 '더 뉴 GLE 350d 4매틱 쿠페'와 고성능 버전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63 S 4매틱 쿠페' 총 2종의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63 S 4매틱 쿠페에 탑재된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배기량 5461㏄, 최고 출력 585 마력(5500rpm), 최대 토크 77.5kg.m로 이전보다 더욱 강력해졌다. 메르세데스-AMG 만의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가속력(시속 0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4.2초, 최고 속도 250 ㎞/h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쿠페는 2016년 3월 뉴욕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쿠페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 그리고 다목적으로 이용 가능한 SUV의 장점을 결합한 중형 SUV 쿠페로 국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전 라인업에 AMG 익스테리어 라인을 기본 적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의 더 뉴 GLC 쿠페는 역동적인 캐릭터로 개성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는 스포티한 성능과 탁월한 효율성을 제공하는 디젤 모델인 '더 뉴 GLC 220d 4매틱 쿠페' '더 뉴 GLC 250d 4매틱 쿠페'가 먼저 출시됐다. 뒤이어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세그먼트 최초의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는 이번 달에 출시됐다. 더 뉴 GLC 쿠페의 국내 출시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총 7종의 메르세데스-벤츠 SUV 패밀리를 완성,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다양하고 강력한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SUV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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