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신수가 안타와 볼넷을 각각 두 개씩 얻어 네 차례 출루하면서 팀이 5연패를 끊는데 기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4에서 0.251(179타수 45안타)로 상승했다. 타점은 스물일곱 개, 득점은 서른 개로 늘었다.
텍사스는 1회초 선취점을 내줬으나 1회말 추신수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진루했다. 노마 마자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렸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2회초 다시 1실점 했으나 2회말 2점을 뽑아 2-3으로 앞섰다. 추신수는 역전에 성공한 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좌중간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팀이 5-4로 앞선 4회말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무사 1, 3루 기회였는데 추신수 타석에서 1루 주자 드실즈가 도루를 성공해 무사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텍사스는 4회말에만 3득점, 8-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6회말에도 무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섰다. 1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이 때 3루 주자 제러드 호잉이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가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텍사스는 경기 막판 메츠의 추격을 10-8로 막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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