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8(163타수 42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공략했는데 1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2-3으로 추격한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 1루에서 우익수 쪽 안타로 1루 주자 마이크 나폴리를 3루에 보냈다. 나폴리가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으면서 텍사스가 3-3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7회말 1사 3루 득점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템파베이는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 내야 전진수비를 했다. 추신수가 친 타구는 힘없이 1~2루 중간으로 굴러갔고 템파베이 유격수 팀 베컴이 공을 잡아 홈에서 3루 주자 피트 코즈마를 아웃시켰다. 팀에 득점을 안기지 못한 추신수는 1루 주자로 나간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앤드루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8회초 라이언 루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 했다. 9회초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동점 1점 홈런을 허용했고 연장 10회까지 끌려간 끝에 5-7로 패했다. 텍사스는 10회초 로건 모리슨에게 1점 홈런, 데릭 노리스에게 2점 홈런을 맞고 3실점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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