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치고 세 차례 출루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8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맷 안드리스의 시속 145㎞짜리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날 경기에서도 솔로 홈런을 친 뒤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7호.
추신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후진웨이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2-5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2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볼넷을 얻어 세 번째 출루를 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가 2사 1, 2루에서 좌중월 3점포를 날려 득점을 추가했다. 8회말 1사 만루에서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보탰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을 묶어 9-5로 승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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