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로 하락 출발…이어지는 '숨고르기'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다. 고점 돌파 한달,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7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9포인트(0.2%) 내린 2363.81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09억원, 3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19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47%), 음식료품(-0.54%), 은행(-0.52%), 기계(-1.16%) 등은 하락세인 반면 비금속광물(0.19%), 전기·전자(0.26%), 전기가스업(0.45%)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특히 '현대차 3인방'의 하락폭이 크다. 현대차는 2% 가까이 떨어지고 있으며, 현대모비스(-2.36%), 기아차(-0.39%) 등도 내림세다.

삼성전자(0.78%), NAVER(0.11%), 한국전력(0.58%) 등은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0.71%), 삼성물산(-0.35%) 등은 내리고 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과거 외국인 매수세는 고점 돌파 한 달 뒤부터 본격적으로 주춤했던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영국총선 등 6월 대외 이벤트가 산적해 있는 점도 증시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