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가 문경새재점에서 문경시와 문경 오미자 생산자와 함께 하는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4월 스타벅스 여름한정 상품으로 출시돼 84만잔이 판매 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문경 오미자 피지오’의 2년 연속 출시를 축하하고, 향후 기업과 지자체, 생산농가와의 상생 모델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 진행된 행사는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 고윤환 문경시장, 박종락 문경 오미자밸리 대표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 동안 문경 오미자 피지오의 개발과정을 공유하고, 이달 8일 스타벅스 전국 1040개 매장에서 동시에 출시될 ‘뉴 문경오미자 피지오’를 미리 시음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한, 고 시장은 생산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개발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려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이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향후 협업방안이나 생산자의 판로확대 등도 함께 논의했다.
스타벅스와 문경시는 지난 해 4월 문경 오미자밸리 영농조합으로부터 19t의 오미자를 구매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출시 이 후 오미자 특유의 상쾌한 맛과 피지오의 수제탄산의 조합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18t의 추가 수매가 이뤄졌다. 이례적으로 6월까지 예정된 판매기간을 9월까지 연장하며, 한정음료로는 기록적인 84만잔이라는 판매고를 세우기도 했다.
오는 8일 새롭게 소개되는 뉴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위해 스타벅스는 작년보다 67% 증가된 61t을 수매했으며, 오미자의 함유량을 높여 오미자 특유의 상큼한 맛과 향을 더욱 배가시키고 적사과칩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도 가미 시켰다.
이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문경 오미자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음료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전국농가 및 협동조합과 함께 로컬제품을 개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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