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에너지절약 공감대 확산을 위한 문화거리 축제가 열린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1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에너지문화거리 페스티벌 ‘신촌, 에너지 愛 빠지다’를 개최한다.
‘에너지 절약과 전환, 사랑과 나눔’을 주제로 한 행사는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과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에너지 저소비형 여름나기 팁’을 시민에게 전한다.
서대문구 내 에너지자립마을, 환경단체, 협동조합, 기업, 학교동아리가 주축이 돼 재능 기부로 축제를 진행한다.
특히 서대문구에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13개 에너지자립마을이 있는데 이 가운데 8개의 마을이 참여해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태양광 스프링클러’등을 선보인다.
에너지 체험교육 차량 ‘캠핑카 해로’도 이날 연세로를 찾는다. 이 차량 지붕의 대형 태양광 날개에서 생산된 전력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자전거발전기로 솜사탕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유익할 뿐 아니라 시민들도 신재생에너지를 흥미롭게 접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민이 에너지다’노래방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아 LED 조명을 밝히면 반주에 맞춰 노래를 할 수 있는데 에너지 생산 체험 현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너지나눔 콘서트에는 밴드 ‘나쁜오빠’, 명지대 예술종합원 실용무용팀, 밴드 ‘전체이용가’가 출연하는데 공연 모금액은 전액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사용된다.
서대문구 에너지문화거리 페스티벌에서는 이 밖에도 친환경 면가방, EM 비누, 친환경 제습기를 만들고 전기차를 시승해 볼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태양광 같은 청정에너지와 재활용, 에너지절약 등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는 ‘신촌, 에너지 愛 빠지다’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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