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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발 AI 전국 퍼지나…익산서도 의심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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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북 군산에 이어 익산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되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종식되는가 싶던 AI 사태가 두 달만에 재확산 기로에 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익산 소재 21마리의 토종닭을 사육하는 농가에서 지난 5일 폐사축이 증가해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익산시청이 이동제한 등 방역 조치와 함께 전북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H5형 AI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8일께 나올 예정이다.


이날 현재까지 AI 양성 판정을 받은 농장은 '발원지'로 추정되는 군산 농장 1곳을 비롯해 제주(6농장), 경기 파주(1농장), 경남 양산(1농장), 부산 기장군(1농장), 전북 익산(1농장) 등 11곳이다. 이 중 최초 의심 신고 지역인 제주 농장 2곳은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진됐다.

공식집계에 분류되지는 않으나 간이키트 검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온 울산(1농장)까지 포함하면 발생지는 7개 시·군, 12개 농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6일 0시부터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격상한 정부는 이날 자정(7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모든 가금농가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할 방침이다.


전날까지 AI 확진 여부에 상관없이 역학관계가 확인돼 살처분 조치된 가금류는 21개 농장 3만1532마리다.


농림부 관계자는 "AI는 초기에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닭이 폐사하는 등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전문가 진단을 위해 당국에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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