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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니시코리 게이(28·일본)가 프랑스오픈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와 맞대결 한다.
니시코리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오픈 9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스페인)에 3-1(0-6, 6-4, 6-4, 6-0)로 역전승했다.
니시코리는 첫 세트를 한 게임도 따내지 못 하고 26분 만에 내줬으나 2세트 첫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니시코리와 머리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머리가 8승2패로 앞선다. 클레이코트에서도 2015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서 단 한 차례 맞붙었는데 머리가 2-0(6-3, 6-4)으로 이겼다.
세계랭킹 3위 스탄 바브링카(32·스위스)는 가엘 몽피스(31·프랑스)를 3-0(7-5, 7-6<7>, 6-2)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바브링카는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29)와 8강에서 맞붙는다. 칠리치는 16강에서 케빈 앤더슨(31·남아프리카공화국)에 기권승을 거뒀다. 앤더슨은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도 두 차례 연속 브레이크를 당하며 게임스코어 0-3으로 밀린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체코)와 캬롤린 가르시아(24·프랑스)가 8강에 합류했다. 플리스코바는 베로니카 세페데 로이그(25·파라과이)에 2-1(2-6, 6-3, 6-4)로 역전승을 거뒀고 가르시아는 알리제 코르네(27·프랑스)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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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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