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정현 [사진= 라코스테 제공]";$txt="정현 [사진= 라코스테 제공]";$size="550,718,0";$no="201706040757180831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의 2017 프랑스오픈 행보가 3회전에서 멈췄다.
정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3회전 일본 니시코리 게이(28)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5-7, 4-6, 7-6<4>, 6-0, 4-6)으로 졌다. 정현과 니시코리의 경기는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전날 4세트 세 번째 게임을 마친 후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4일 4세트 네 번째 경기부터 잔여 경기가 계속됐다.
정현은 네 번째 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이미 전날 두 차례 브레이크를 당해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니시코리는 적극적으로 경기를 하지 않았다. 4세트 여섯 번째 게임에서는 정현의 서브를 받으려 하지도 않았다. 정현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4세트를 가져와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니시코리는 5세트 들어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자신의 서브로 진행된 첫 번째 게임을 단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따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으며 정현을 몰아붙였다. 정현은 위기 상황에서 연속으로 네 포인트를 따내며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세 번째 게임에서는 정현이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았으나 역시 살리지 못 했다.
정현은 두 번째로 찾아온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넘기지 못 하고 네 번째 게임을 뺏기고 말았다.
정현은 게임스코어 1-4로 밀린 상황에서 여섯 번째 게임부터 서브를 가다듬고 추격에 나섰다. 여섯 번째와 여덟 번째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면서 게임스코어 3-5를 만들었다.
정현은 아홉 번째 게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세 개의 좋은 백핸드 공격을 선보이며 브레이크에 성공, 4-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열 번째 게임에서 서브의 위력을 살리지 못 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정현은 30-40으로 밀린 상황에서 허무하게 더블폴트를 범해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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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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