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기획재정부는 7~8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리는 2017 각료이사회에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각료이사회는 35개 OECD 회원국 각료들이 모여 세계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논하는 주요 연례행사다. OECD 회원국뿐만 아니라 인도, 브라질 등 주요 비회원국,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올해 각료이사회는 '성공적인 세계화 만들기 :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주제로 10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최근 세계화에 대한 불만이 증가한 원인과, 세계화의 혜택이 공정하게 분배되기 위한 대내외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회의는 OECD의 세계경제 전망 발표를 시작으로 포용적 세계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세제, 무역·투자, 금융, 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논의한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경제전망 세션 등에 참가해 '사람 중심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 확대, 4차 산업혁명 선도 등 우리 정책방향을 소개한다.
또 세계화의 긍정적 효과를 제시하며 보호 무역주의 배격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7일 저녁에는 각료이사회와 연계해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한 벱스(BEPS) 다자협약 서명식이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주OECD 대사가 참석해 협약에 서명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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