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개 아파트 인천 1개 상가 '에너지 IoT 시범사업'…에어컨·냉장고 할인 등 다양한 혜택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KEPCO)가 에어컨과 냉장고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활용해 피크시간대에 에너지를 자동절감해주는 시범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삼성전자와 한전은 5일 에너지 피크 관리를 통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는 '에너지 IoT 사업'을 위한 스마트가전 구매 희망고객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능형 전력량계(AMI)가 설치된 서울지역 12개 아파트단지와 인천지역 1개 상가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된다.
서울지역 12개 아파트는 성동구 금호대우, 관악산 휴먼시아, 목동 한신청구, 방화 동성, 문래 자이, 신도림 동아1차, 남가좌 삼성래미안, 성북동아에코빌, 묵동 현대아이파크, 신정로신트리2단지, 신정 학마을2단지, 푸른마을1단지 아파트 등이다. 인천에서는 타워플러스 상가가 시범사업 대상이다.
에너지 IoT 사업은 7월부터 1년간 수도권 약100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순간 최대 전력량을 기록하는 피크 시간대에 자동으로 에너지 절감을 가능하게 해주는 사업이다.
삼성전자와 한전은 삼성 무풍에어컨과 T9000 냉장고에 전력 피크 관리 기능을 탑재해 LTE 기반의 IoT 플랫폼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가 많이 사용되는 특정 시간대에 에어컨과 냉장고 전력량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한전은 시범 서비스를 토대로 2018년 하반기부터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스마트가전 적용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에너지 IoT연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삼성 디지털프라자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 가입을 신청한 뒤 스마트가전을 구매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지역 아파트 단지와 상가 내 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범서비스 참여 고객은 에어컨과 냉장고 구매 시 일정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전기요금 절감과 관련된 다양한 혜택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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