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혁신위원장에 김태일 영남대 교수를, 대선평가위원장에는 이준한 인천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지난 대선 패배 원인을 성찰하고, 당에 활력을 넣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날 박 비대위원장은 "두 위원회가 '유기적 협력' 즉 대선평가위의 성찰이 혁신위에 반영되고, 혁신위의 혁신안이 실천될 때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은 행보를 통해 당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기존 당헌·당규의 불합리한 부분을 손보는 것은 물론 당의 정체성과 이데올로기 재정립, 더 나아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평가위는 5·9 대선 당시 안철수 전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패배한 원인과 배경을 성찰하고 이를 토대로 혁신위와 함께 당을 재건하는 일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두 위원회는 동시·중첩적으로 가동되는 한편 유기적 관계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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