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본글로벌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1차 모집공고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2017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면서도 해외진출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프로그램은 해외진출 초보인 스타트업의 특성과 역량을 고려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수출시장 8개국의 검증된 11개 해외 유수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해 현지에서 진행되는 창업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액셀러레이터는 투자, 마케팅, 멘토링, 보육공간, 네트워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지원기관이다.
중기청은 지난 3월부터 초기 스타트업 보육에 특화된 30여개의 해외 액셀러레이터를 발굴했다. 현지 정착지원 및 투자 네트워크 등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검증해 총 11개 액셀러레이터 풀을 확정했다.
1차 모집을 통해 8개 액셀러레이터의 보육을 희망하는 45개 내외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추후 해외진출시기가 11월 이후인 3개사(ERA, Wayra, MOX)를 대상으로 2차 모집(8월 예정, 15개사 내외)할 예정이다.
1차 모집기간은 5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모집대상은 해외 진출 계획을 보유한 창업 5년 이내 기업이다. 현지 액셀러레이터의 1차 평가와 부트캠프(사전교육, 멘토링, IR 평가)를 거쳐 창업기업과 액셀러레이터간 자율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10개월 동안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비, 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지원한다.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등록, 해외전시, 글로벌 피칭대회 참가 등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본글로벌 스타트업 해외진출 프로그램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청 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