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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이하이 통학버스 사고, 운전기사 방화로 결론…하태경 "납득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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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이하이 통학버스 사고, 운전기사 방화로 결론…하태경 "납득 안 된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사진=페이스북 '하태경의 라디오하하'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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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중국 웨이하이 통학 버스 참사의 원인에 의문을 제기했다.

2일 중국 정부는 지난달 9일 산둥성 웨이하이 타오쟈쾅 터널에서 발생한 유치원 통학버스 참사를 운전기사의 방화 사고로 결론 내렸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버스 운전기사가 앞 차량을 추돌한 뒤 심신미약 상태에서 버스에 불을 질렀다. 초기 조사에서 교통사고 후 충돌 영향으로 발생한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中 웨이하이 통학버스 사고, 운전기사 방화로 결론…하태경 "납득 안 된다" 웨이하이 버스 참사 / 사진=KBS 뉴스 캡처


이날 소식을 접한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충격적이고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라며 "교통사고가 아니고 방화라고 한다. 그것도 1차 추돌 후 심신이 허약해진 운전사가 불을 질렀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상적인 몸 상태도 아니고 추돌 사고 나서 심신이 허약해졌는데 방화할 생각을 했다? 설명이 부족하다. 다음 주 월요일 웨이하이 방문해서 좀 더 정확한 진상을 알아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발생한 통학 버스 사고로 중세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유치원생 11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 중국인 인솔 교사 1명이 숨졌다. 숨진 유치원생 가운데 이중 국적을 포함한 한국인은 10명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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