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 국제공항 인근 복합 리조트에서 2일 (현지시간) 총격·방화 사건이 발생해 한국인 1명이 대피 중에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필리핀 정부가 한국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관하기 위해 방한 중인 필리핀 관광부 ‘베니토 벤존 (Benito Bengzon, Jr) 차관은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의 관광객들에게 보내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성명서에서 “최근 필리핀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로 한국관광객들이 불안감과 우려를 느끼고 는 것에 대해 필리핀 정부의 책임있는 당국자가 필리핀 정부의 입장과 대책을 분명하게 발표하고 약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약속에 대해서 민다나오의 계엄령으로 인한 긴급한 현안들과 우려 사항들에 대해 6월1일 필리핀관광청과 한국국제관광전 대표자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국 국민 여러분들께 드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사태의 진원지인 민다나오의 말라위시는 다른 관광지와는 완전하게 단절되어 있고 지금 정부군에 의해 신속하게 장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리핀 정부과 관광부는 한국인의 필리핀 여행객들에게 즐겁고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드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임을 보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 사고로 40대 중후반의 한국인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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