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올해 하반기 트렌드 '오버 더 룰'로 정의
금색 펄 마스카라에 영양 담은 색조 제품 등 '다양'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국콜마가 올해 가을, 겨울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오버 더 룰'로 정의했다. 오버 더 룰은 '세상이 정해놓은 룰을 넘어선다'는 의미로,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구매할 때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기존 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콜마는 올해 하반기에는 보다 개성 넘치고 강렬한 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러한 추세에 따라 색조화장품 및 마스크팩, 스킨케어 기능이 강화된 색조제품 등을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
색조 화장품은 독특하고 강렬한 스타일의 제품이 유행될 전망이다. 마스카라는 기존의 단색 마스카라에서 벗어나 금색 펄을 첨가한 제품으로 펄 가루가 속눈썹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지속력이 좋은 원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섀도우의 경우 아이섀도우 하나만으로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발색력과 밀착력을 높였다.
소비자가 직접 구성하고 재조합하는 화장품도 등장한다. 개인의 취향이나 피부상태에 따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대표적으로 제안된 제품으로는 '스마트센싱 마스크'다. 이 마스크 시트는 피부 온도에 따라 시트의 패턴 색상이 변하게끔 고안됐다.
스킨케어 제품 수준의 영양 성분을 지닌 색조 화장품도 출시된다. 메이크업을 하면서 피부 상태도 동시에 개선할 수 있게 된 것. 대표 제품은 'S.O.S케어 컨실러'다. S.O.S케어 컨실러는 정제수 전량을 트러블 케어 효능이 뛰어난 병풀추출수로 대체한 제품으로, 트러블 부위에 바르면 잡티가 가려지는 동시에 트러블을 진정시킨다.
한국콜마는 봄ㆍ여름, 가을ㆍ겨울 연 2회 시즌 트렌드를 발표하고,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국내외 제품 출시 동향, 시장 현황은 물론 사회 전반의 이슈를 분석함으로써 통찰력 있는 뷰티 트렌드를 제시함으로써 한 발 앞선 분석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력으로 앞으로도 K-뷰티 리더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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