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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월 판매]수출 침체·내수 부진 지속…쌍용차만 웃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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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따른 기저효과로 내수가 줄었고 신흥시장 저성장 지속으로 수출도 부진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5월 판매는 66만30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다. 내수는 13만5443대로 7.1% 줄었고 수출은 52만7605대로 14.3% 감소했다.

현대차는 그랜저가 6개월 연속 1만대를 넘는 등 호조를 이어갔지만 레저용차량(RV)의 판매 감소로 내수가 소폭 줄었다. 기아차는 주력모델 노후화,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8% 넘게 줄었다. 한국GM와 르노삼성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의 감소를 보였다. 특히 한국GM은 내수판매가 30% 넘게 쪼그라들었다.


신차 덕을 본 쌍용차만이 내수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출시로 쌍용차의 5월 내수 판매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1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그랜저 6개월 연속 1만대=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6만607대, 해외 30만7362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총 36만796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4%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해외 판매는 16.5%나 줄었다.


국내 판매는 그랜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RV 모델의 판매 감소로 소폭 줄었다. 그랜저는 신형 모델이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달 그랜저는 1만2595대(하이브리드 1845대 포함)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현대차는 5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6526대, 해외공장 판매 21만836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전체적인 판매 감소는 신흥 시장에서의 저성장 기류와 이로 인한 수요 감소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 기저효과에 내수 10%↓= 기아차는 지난 5월 국내에서 4만3522대, 해외에서 17만 5606대 등 총 21만9128대를 판매했다. 국내와 해외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로 9.8% 줄었다.


국내판매는 8.6% 감소했다. 모닝, 프라이드 등 소형차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K시리즈,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K7, 니로 등의 신차 효과와 함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지난해와 대비해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분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17.8% 줄면서 전년 대비 10.1% 감소한 17만5606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올들어 5월까지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20만8828대, 해외판매 87만9387대 등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한 108만8215대를 기록했다.


◆한국GM, 내수 30% 이상 줄어= 한국GM은 5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4만3085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1만1854대로 31%나 줄었다. 스파크가 3683대를 기록하며 56.9% 판매가 줄었고 임팔라도 390대로 54.7% 감소했다. 레저용 차량(RV) 중에서는 22.7% 판매가 증가한 트랙스를 제외하고 캡티바(-51.5%)와 올란도(-34.4%)가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준중형세단 크루즈와 중형세단 말리부는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크루즈는 34.1%, 말리부는 5.1% 각각 판매가 늘었다.


수출은 10.1% 감소한 3만1231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내수·수출 두 자리수 감소= 르노삼성은 지난 5월 총 2만5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9222대, 수출 1만1295대를 기록해 각각 16.2%, 13.8% 줄었다.
내수판매 감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 SM6 사전계약분 대량 출고와 당시 개소세 인하에 따른 판매 호조의 기저효과 탓이다. SM6는 397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9.7% 줄었다. 반면 QM3는 총 1531대를 판매해 39.2% 증가했으며 QM6는 2208대가 판매되며 호조세를 지속했다.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받았다. 일시적으로 수출이 크게 줄었지만 연간 누적 수출은 1% 늘어난 6만5198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신차 효과에 올해 첫 내수 1만대= 쌍용차는 5월 내수 1만238대, 수출 2111대를 포함 총 1만2349대를 판매했다. 신차 효과로 내수 판매는 두 자리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출시로 5월 내수 판매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1만대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다. G4 렉스턴은 출시 첫 달에 2703대가 판매되면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프리미엄 SUV시장을 주도했다.


다만 수출은 올해 들어 신흥시장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8.4% 감소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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