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6월 첫날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소폭 하락마감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져온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포인트(0.12%) 내린 2344.61로 장을 마쳤다. 소폭 상승출발했던 코스피는 하락반전과 재상승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관이 100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도 213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이 74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시장을 받쳤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54%), 의약품(1.33%), 운송장비(0.76%) 등이 올랐다. 증권(-1.74%), 철강·금속(-1.37%), 통신업(-1.0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SK(4.20%), 한국전력(3.04%), 현대차(1.53%) 등이 상승한 반면 POSCO(-2.66%), KB금융(-1.87%), SK텔레콤(-1.58%) 등은 하락했다.
매각 기대감에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STX중공업은 이날도 9.48% 상승마감했다. 장 초반 23% 이상 오르다 오름폭을 점차 줄였다.
전날 26% 이상 급등했던 조흥은 주가 급등에 대한 이유가 없다고 공시하면서 14.65% 급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355종목이 오르고 449종목이 내렸다. 73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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