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원 인사 단행 …1차장 서동구, 2차장 김준환, 3차장 김상균(종합)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이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가정보원 1차장에 서동구 주 파키스탄대사를, 2차장에 김준환 전 국정원 지부장을, 3차장에 김상균 전 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을 임명했다.

3명 모두 국정원 출신이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데 따른 후속인사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서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 신임 1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주미대사관 공사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지난해부터 주 파키스탄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 신임 2차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4회로 국정원에서 지부장을 지냈다.

김 신임 3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동아고와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국정원에서 대북전략부서 처장을 지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대로 국정원과 정치권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국정원이 순수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면서 “국정원의 역량이 강화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