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정책·남북회담 경험 풍부…남북대화 무게 중심 엿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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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문재인 정부 첫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된 천해성 신임 차관은 대표적인 남북회담 전문가로 꼽힌다. 1986년 행정고시(30회)로 공직에 들어온 이후 통일 정책과 남북회담 업무에 오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정부 때인 2014년에 남북회담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천 신임 차관은 참여정부 초기인 2003년 국가안전보장회의 정책조정실에서 정책담당관을 역임하면서 현재 여당과 인연을 맺었다. 2006년에는 통일부에서 남북회담본부 부장을 맡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통일부 안팎에서는 통일정책과 남북회담 경험이 많은 천 차관이 발탁된 배경에 대해 향후 남북대화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천 차관은 1964년 서울 출생으로 영등포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또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7월부터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장을 맡았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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