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 되면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따뜻한 날씨로 야외 활동량이 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영양 불균형이 생겨 쉽게 피로해진다. 따라서 봄철 피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피로 해소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봄 피로를 풀어주는 대표 성분이 바로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1827년 독일 티드만과 그멜린이 소의 담즙에서 발견한 물질이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은 우리 몸 안에서는 뇌와 심장, 근육, 간 등 여러 조직에 존재한다. 피로를 해소하는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심장병과 당뇨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기도 한다.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데, 마른 오징어나 문어 껍질의 흰 가루가 바로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소라(1536mg), 굴(1163mg), 참치(954mg), 게(550mg), 문어(643mg) 등 해산물에 많다. 특히, 3~6월이 제철인 소라는 타우린 성분의 함유량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으며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과 시력보호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음료로 섭취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대표적이다.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아제약 ‘박카스D’에는 100mL 기준 한 병당 2000mg이 들어 있다.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동아제약 ‘박카스F’에는 120mL 기준 한 병당 1000mg이 함유되어 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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