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내달 1일부터 해수욕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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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다음달부터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6월1일부터 전국 해수욕장을 순차적으로 개장하며, 총 257개 해수욕장이 평균 약 44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6월1일에는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이상 부산), 협재 해수욕장(제주) 등 4개가 개장하며, 7월24일 가장 마지막으로 전남 송이도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가장 일찍 폐장하는 해수욕장은 전남에 위치한 수문, 송호, 사구미, 송평, 돌머리 등으로 8월13일까지만 운영되며, 가장 늦게 폐장하는 송도 해수욕장은 9월1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해운대(부산), 대천(충남), 경포(강원), 오류고아라(경주), 협재(제주) 등 60여 개 해수욕장은 야간 개장도 실시한다.

개장 기간 동안 해수욕장에서는 하와이안 페스티벌(부산 해운대), 전국노래자랑(부산 송도), 조선해양축제(울산 일산),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충남 대천), 공군 에어쇼(경포)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해수욕장 개장시기에 맞춰 관할 해양경비안전서 등과 함께 해수욕장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안전관리 시설과 협업체계 등을 점검하여 이용객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해수욕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해수욕장 기본계획을 마련해 다음달 고시할 예정"이라며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국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