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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 새만금 신시도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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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31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신시도에서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바다, 다시 뛰는 바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석 해수부 장관과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바다 의인(義人), 해양수산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경의장대 축하 공연과 바다헌장 낭독, 기념사, 축하 공연이 진행되며 기념사에 앞서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갖는다.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는 40여년간 선원 직업 표준능력 개발, 승선 예비역제도 확대 등 선원 권익 보호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온 임재택 한국해기사협회 전 회장이 선정됐다.

은탑산업훈장은 국제 해양공동연구를 수행해 우리나라 극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강성호 책임연구원과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환적화물 이탈을 막는 데 앞장서고 도선질서를 개선해 해운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이환구 흥아해운 부사장이 받는다.


아울러 2002년 제2연평해전에 참전해 오른발을 잃고도 복무중인 합동군사대 이희완 중령과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시 총상을 입은 해군교육사 안보교육담당관 석해균 선장 등이 함께 참석한다.


기념식장에는 위그선과 무인선박, 수중 로봇·드론 등 해양 4차 산업 대표 성과물이 전시되며 해저 가상체험, 바다날씨 일일 캐스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전시관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다음달 6일까지 바다주간에 전국 95개 바다 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 해양레포츠, 바다 그리기 대회, 승선체험, 해양환경사진전, 해양정화활동, 어린명태 방류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134만 해양수산인의 축제일인 바다의 날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께서 바다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최근 해양수산업이 겪어 왔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로 전진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6년 시작된 바다의 날(매년 5월 31일)은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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