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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추경효과 극대화할 것"…文정부 첫 당정협의(종합)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부애리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31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당정협의를 갖고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정부가 다음 달 7일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추경안이 어느 정도 윤곽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추경안 규모는 모두 10조원 안팎으로,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에 따라 '건강한' 일자리 확충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부 측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추경안 협의를 위해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의 김태년 정책위의장, 백재현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박홍근 원내 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정부 측 박춘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이 참석했다.

우 원내대표는 "일자리 추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야당의 '대승적'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이번 추경안이) 일자리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의 첫 당정에서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유 경제부총리와 함께 추경예산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게 돼 참으로 의미가 있다"며 " 4대강처럼 토목공사로 예산을 낭비하는 게 아니라 사람 중심 경제로의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정책위의장도 "일자리 추경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내수를 진작해 민생을 회복하는 일석삼조 효과를 낼 것"이라며 "10조원 내외의 국채발행 없이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 경제부총리는 "추경은 타이밍"이라며 "실현가능한 것들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마련했다"고 답했다. 또 "목표한 대로 잘 집행돼 추경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편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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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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