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나 병충해 피해 없어 수확량 증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마트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전점에서 매실 판매를 시작한다. 매실은 보통 5월 말부터 수확에 들어가 6월 중순부터 노랗게 익기 시작하는데, 국내 시장에서는 청색 매실을 유독 선호해 제철이 매우 짧다는 특징이 있다.
올해는 매실 가격도 하락세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매실 국산(10kg·상)'의 평균가는 2만4105원이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간 가격 대비 13.6% 저렴한 수준이다.
이처럼 매실 가격이 저렴해진 것은 올해 재배 기간 동안 특별한 추위나 병충해 피해가 없어 수확량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이며, 전국 최대 매실 산지인 전남에서는 올해 매실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2000톤(t) 가량 늘어난 2만5000t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다양한 매실 관련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매실청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햇매실(4kg, 1박스, 국내산)'을 9900원에, '하동 왕매실(3kg, 1박스, 국내산)'을 1만1900원에 선보인다.
매실청에 필요한 재료들도 준비해 '백설 자일로스 갈색설탕(5kg)'을 1만2900원에, '백설 하얀설탕(15kg)'을 1만9780원에 판매하며, 씨제이 백설 상품 2만5000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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