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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정불화 '광란의 총기 난사'…8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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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정불화 '광란의 총기 난사'…8명 참변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전날 총기난사로 8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코리 갓볼트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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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 미시시피주(州)에서 가정불화로 인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일가족과 보안관 등 총 8명이 숨졌다고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시시피주 경찰은 이날 오전 총격 사건 용의자인 코리 갓볼트(35)를 브룩헤이븐에서 체포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갓볼트는 체포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갓볼트는 27일 밤 미시시피 링컨 카운티의 작은 마을인 보그 치토의 처가집에서 자녀들의 양육 문제를 논의하다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모와 처제를 포함한 일가족 3명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관 1명을 살해했다.

사건 현장에 있다 가까스로 피신한 갓볼트의 장인은 "사위의 가정 폭력 문제로 딸과 두 손주가 3주 정도 우리 집에 머물고 있었다"며 "보안관이 집에 들어오자 그가 뒷주머니에서 총을 꺼내 난사했다"고 전했다.


처가집에서 도망친 갓볼트는 이후 인근 마을에 있는 가정집 두 곳을 무단침입해 무차별 총격을 이어갔고 결국 소년 2명을 포함해 무고한 시민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체포 당시 갓볼트는 "나는 아이들을 데려가기 위해 대화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보안관을 불렀고 그가 개입해 죽음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살하려 했는데 총알이 다 떨어졌다"며 "나는 살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 브라이언트 미시시피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을 '무의미한 비극'이라고 칭하면서 "지역 사회 보호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의 희생이 너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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