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비행장 근처서 발사…발사 전부터 탐지해 관찰"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28일(현지 시간)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쏘아 올린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정확한 탄도미사일 기종은 관계기관과 함께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하와이 현지시간 오후 10시40분(한국시각 29일 오전 5시40분)께 북한이 원산 공군기지 근처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탐지했고, 6분간 비행하다 동해상에 낙하한 사실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국과 일본에 있는 우리 동맹군의 안보에 대한 굳은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미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태평양사령부는 전했다.
한편 백악관은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