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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든 국제선에 노트북 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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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정부가 자국을 드나드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에 중대형 전자기기 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서 앞으로 미국에 출입하는 모든 항공기내에 대형 전자기기 반입을 금지할 수 있다고 시인했다.


켈리 장관은 이날 앞으로 정말 미국에 드나드는 모든 항공기에 전자기기 반입금지령을 확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럴 것 같다(I might)"고 대답했다. 이어 "테러리스트들은 항공기에 집착하고, 특히 미 국적 항공기, 미국인들로 가득 찬 비행기를 떨어트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미국 정부는 중동·북아프리카발 10개국, 50편 항공기에 한해 휴대폰보다 큰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을 금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금지령이 확대되면 승객들은 기내용 가방 속에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넣고 탈 수 없으며 스마트폰 이상 크기는 모두 화물로 부쳐야 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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