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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메리츠화재, 추가 주가 상승여력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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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SK증권은 29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실적은 좋지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는 1만9600원으로 제시했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순이익은 4.8%의 투자수익률과 손해율 개선세 지속으로 44.2%(전년 동기대비)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도하 연구원은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의 방향성에는 의문을 갖게 되는데, 원인은 조직 개편 이후의 장기보험 성장성 둔화와 최근 단행된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7월 이후 영업점포 축소 및 혁신적인 영업구조 개편을 지속했는데, 이후 오히려 보장성 신계약의 역성장 및 장기 경과보험료 성장률 둔화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조직개편의 성공여부를 가늠하기는 이르겠지만, 성장성 회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또한 수익성을 우선시한 점유율 축소 이후에 두 차례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결정은 자동차보험에 대한 전략 방향성을 모호하게 만들었다"며 "매 분기 놀라운 실적을 시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그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츠화재의 주가는 연초 이후 24.8% 상승하면서 코스피를 16.2%p 상회한 상황. 김 연구원은 "연이은 실적 서프라이즈의 긍정적인 측면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수준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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