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8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위원회 논란과 관련 "대통령 본인이 왜 그렇게 밖에 임명할 수 없었는지 설명하고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하고, 앞으로 어떤 원칙으로 고위 임명직 인사를 할 것인지 설명하는 것이 해법이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구의역 사고 1주기를 맞아 당시 사고 현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그걸(공직인사 배제 5대 원칙)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 본인 입으로 직접 말씀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의역 사고에 대해서는 "죽음의 외주화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모든 위험한 일들이 비정규직한테 몰리는 데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안전 문제에 대한 원청업체의 책임을 대폭 강화하고 위험한 일이 비정규직한테 많이 몰리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가 법도 개정하고 기업 스스로 많은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당 대표 출마론에 대해서는 "백의종군하면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개혁정책 나오는 것에 대부분 찬성하고 검찰개혁도 손뼉 쳐 드릴 부분이 많다"면서도 "보훈에 대해서 잘할 것 같은 생각은 아직 안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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