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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잘하는 '1등급 병원'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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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잘하는 '1등급 병원' 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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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유방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여성 암 발생률 2위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40~50대 중년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65%)을 보여 주기적인 자가 검진과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국내 의료기관의 유방암 치료 성과는 우수한 편이며, 유방암 수술을 잘하는 '1등급' 병원 또한 전국에 고루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전국 187개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8078건의 만 18세 이상 국내 여성환자 대상, 2015년 1년 동안의 원발성 유방암 수술(유방보존술 또는 유방전절제술)을 기준으로 유방암 치료 잘하는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각 평가지표에 가중치를 적용해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국민이 알기 쉽게 의료기관을 1~5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에서 전체 의료기관 평균 종합점수는 97.02점으로 지난 2013년 1차 평가 대비 1.94점 상승했다. 의료기관 종별 종합점수는 상급종합병원 99.80점, 종합병원 96.70점, 병원 85.86점, 의원 86.56점 이었다.

187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기준에 해당되는 109개 기관(7819건)을 평가한 결과, 1등급(95점 이상) 의료기관은 84개로 나타났다. 이어 2등급 12개(11.0%), 3등급 8개(7.3%), 4등급 3개(2.8%), 5등급 2개(1.8%) 순이었다. 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 1등급기관은 77.1%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1차 평가 시 42곳 중 39개 기관(92.9%)이 1등급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42개 기관 전체가 1등급을 받았다.


95점 이상의 1등급 기관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84개 의료기관으로 나타났다. 90점 이상 95점 미만 점수 평가를 받은 2등급 기관은 서울 지역의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과 대림성모병원, 미즈메디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등이었다. 이어 대구 분홍빛으로병원, 부산의 사단법인 부산의료선교회 세계로병원과 이진용맘병원, 경남 진주시 제일병원, 경남 창원시 한마음병원, 대전 지역의 의료법인 영훈의료재단 대선선병과 유성선병원 등이 2등급 판정을 받았다.


3등급 의료기관은 85점 이상 90점 미만의 평가 점수를 받았다. 서울권에서는 공공기관으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이, 종합병원인 인제대학교부속 서울백병원과 의원급 기관인 정파종외과의원이 3등급 판정을 받았다. 경기권 3등급 기관은 경기 오산시 오산한국병원, 경기 수원시 박희붕외과의원이었다. 또 대구시의 의료법인 구의료재단 구병원과 부산시 마더즈병원, 광주시 광주현대병원도 3등급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어 평가점수 80점 이상 85점 미만 4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부산의 유바외과의원과 충남 천안의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과 공공기관인 충북 충주시의 충청북도충주의료원 3곳이었다. 평가점수 80점 미만인 최하위 5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의 은평연세병원과 경기도의 의료법인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 2곳이었다.


한편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은 40대(34.2%)와 50대(31.1%)가 전체의 3분 2 가량(65.3%)을 차지했다. 60대는 16.4%, 30대 8.3%, 70대 7.9%, 80대 이상 1.5%, 30대 미만 0.6% 등으로 조사됐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1기는 45.2%, 2기는 40.3%로 대다수가 비교적 조기에 수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수술은 유방 일부를 보존하는 수술(65.9%)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34.1%)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유방암 치료 잘하는 '1등급 병원' 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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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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