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구매 시 품질 보증 및 안전 기준 확인 필수
사용 전에는 안전교육 받고 안정 장비 착용해야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킥보드를 타는 아이들이 늘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로투세븐의 승용완구 브랜드 Y볼루션의 올해 4월 매출은 전월대비 140% 증가했다. 최근 극성이던 미세먼지가 누그러지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난 영향이다.
Y볼루션 관계자는 "전동 킥보드, 전동 휠 등의 제품이 성인들 사이에서 퍼스널 모빌리티로 인기를 얻으면서, 아이들도 덩달아 킥보드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며 "여가 시간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등원 길에도 킥보드를 타고 가는 아이들의 수가 부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킥보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안전한 사용법에도 관심이 쏠렸다.
Y볼루션이 공개한 '어린이 킥보드 안전사용 팁'에 따르면 구매에 앞서 품질 보증 제품인지 확인할 것이 요구됐다. 킥보드 인기가 높아지자 시중에는 디자인이나 브랜드명만 베껴 내놓은 허술한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제품의 견고함은 물론 속도감 있게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제동 시스템도 필수 체크 사항으로 꼽혔다.
안전기준 마크도 확인해야 한다. Y볼루션의 경우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엄격한 글로벌 안전 기준에 따라 제작했으며, 한국에서도 국가통합인증마크인 KC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특히 킥보드 브랜드 구입 후 1년 이내 무상 AS를 1회 제공해주는 'Y세이프티' 보증제도를 제공하며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사용하기에 앞서 어른들로부터 안전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킥보드는 별도의 교육 없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용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고르지 못한 땅에서 탑승할 경우 사고의 위험이 높다. 때문에 찻길이나 행인이 많이 몰리는 장소가 아닌 차가 다니지 않고 안전한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꼭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균형 감각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이 타는 만큼, 익숙해질 때까지 부모님과 함께 연습이 필요하다.
안전을 위해 무릎 및 팔꿈치 보호대와 헬멧 착용은 필수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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