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이 29만 원 밖에 없다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전재만 씨가 여성에게 고가의 명품을 선물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경향신문은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 A씨(37)가 4600만 원 짜리 명품 시계를 세관 신고 없이 해외에서 반입하다 적발되자 “전재만 씨가 미국에서 선물한 것”이라고 진술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재만씨(47)는 미국에서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A씨는 8월23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4600만 원 짜리 바쉐론 콘스탄틴 명품 시계를 밀반입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확정 받았다. A씨는 입국하면서 마치 자신이 오랫동안 사용한 것처럼 손목에 차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다 세관에 적발됐다.
A씨는 세관과 검찰 조사에서 “2015년 8월 18일 미국의 베벌리힐스의 매장에서 전재만씨가 명품 시계를 선물로 사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7년 4월 반란수괴 등의 혐의로 사형과 추징금 2258억여 원이 확정됐으나 그해 12월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특별 사면됐다. 이후 2003년 재산추징과정에서 전 씨는 “내 전 재산은 29만 원”이라며 추징금 납부를 거부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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