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주요20개국(G20)이 최근 발표한 '구조개혁 이행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의 노동생산성 개선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여성 고용률 부문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은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금융위기 이후 구조개혁의 진전 상황을 담은 성과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서 G20은 한국이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노동생산성의 개선이 있었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분야의 총지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지속적인 규제개혁 추진으로 창업을 위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무역 장벽도 금융위기 이전보다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단 여성의 낮은 고용률과 서비스 분야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개선 부문에서는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다른 G20 회원국들의 전반적인 성장 속도는 수요 부진과 잠재성장률 하락에 따라 금융위기 이전보다 약화되었으며, 노동생산성 증가속도가 약화되는 등 최근 전반적인 구조개혁의 진행 속도가 둔화됐다는 평가다.
G20은 향후 회원국들의 구조개혁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매 2년마다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G20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구조개혁 노력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성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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