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물류·유통 빅데이터' 구축 나서
5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두달간 화물통행 실태조사 실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토교통부는 택배 업무 효율화를 위해 '물류·유통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국토부는 5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두 달간 전국 화물통행 실태조사를 실시해 화물 품목, 물동량 등 기반 빅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화물통행 실태조사는 국가 물류정책의 효과적 수립과 시행, 사후 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이번 조사는 물류사업체 및 창고업 현황조사, 화물자동차 통행실태조사, 위험물질 현황조사 및 물류거점 진출입 통행량 조사 등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약 2만여 사업체와 5만대가 넘는 화물차가 조사대상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품목별 물동량 및 통행흐름, 화물자동차 통행 패턴, 물류창고와 위험물질 취급 사업체 현황, 주요 물류 거점 특성 등 물류·화물분야 핵심정보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신뢰도 높은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화물차 통행량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표본을 선정했다. 또 스마트폰, 위치정보기술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조사결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결과로 수집한 화물 빅데이터는 보완 및 전수화작업을 거쳐 국가와 지자체의 각동 교통, 물류 투자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민간 기업도 세계적 물류 기업인 '아마존'과 같은 효율적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이 활용하기 쉬운 교통지도 기반으로 주요 물류, 화물 물동량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효율적 교통물류 정책을 수립하고 새로운 민간서비스 창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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