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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의 컴백 이유 "행복의 의미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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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의 컴백 이유 "행복의 의미가 바뀌었다" 장하나가 국내 복귀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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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와 우승보다 더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시즌 도중 국내 복귀를 전격 선언한 장하나(25ㆍ비씨카드)의 고백이다. 23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에서 4승을 수확했지만 채워지지 않은 공허함이 있었다"며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하는 것도 좋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복귀 회견 전문을 읽는 도중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이후 가족과 생이별을 시작했다. 아버지 장창호씨가 딸을 챙겼고, 어머니 김연숙씨는 국내에 혼자 머물렀다. 투어 생활을 하는 관계로 1년에 어머니와 함께 한 시간은 채 1개월이 되지 않았다. "엄마가 외롭다는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딸로서 그런 감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싱가포르공항에서 발생한 전인지와의 사건은 이번 결정과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당시 장하나의 아버지의 가방에 전인지가 허리를 다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일부 팬들의 비난에 불면증에 시달리며 빈혈 증세까지 나타났다. "가방사건으로 힘들고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작년 KPMG 대회에서 전인지와 동반 라운드 하면서 오해를 풀었다"고 덧붙였다.


향후 LPGA투어 복귀나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골프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제 인생이 먼저"라며 "운동선수로서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다시 미국으로 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분명히 했다. 앞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전념한다는 이야기다. 연말까지 KLPGA투어 시드가 있어 남은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이미 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 10'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한 상황이다.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준우승에 이어 롯데렌터카여자오픈 7위, 삼천리투게더오픈 6위로 현재 상금랭킹 12위(1억1615만원)다. "부담과 설레임이 공존한다"는 장하나는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새로운 장하나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국내 8승 가운데 메이저가 2승인데 남은 메이저를 모두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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