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를 이끈 주역은 '기관'이었다.
코스피는 23일 전거래일보다 7.71%포인트(0.33%) 오른 2311.74로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기준 처음으로 2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6포인트(0.20%) 오른 2308.69로 출발했다. 장 초반 강보합권에 머물던 코스피는 연기금이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폭을 키웠다. 지수는 장중 한때 2326.31까지 올라 지난 10일 기록한 직전 최고치 2323.22를 넘어서기도 했다.
기관이 281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기금이 3397억원, 금융투자가 60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20억원, 55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 섬유 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 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올랐다. 반면 통신업, 유통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종이 목재, 화학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40% 내린 224만6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1.61%), NAVER(-0.59%), 아모레퍼시픽(-2.37%), SK텔레콤(-0.20%)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화학(0.87%), KB금융(0.89%), 신한지주(0.81%), 삼성생명(1.69%), 한국전력(0.36%), 현대모비스(2%)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670만주이며 거래대금은 5조5234억원이다. 2종목 포함 520종목이 상승했으며 88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280종목을 하락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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