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용산역 등서 품평회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4일부터 용산·순천·창원중앙역 광장에서 새 고속열차 실물모형을 공개하고 품평회를 진행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열차는 국내 첫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이다. 앞뒤로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했던 기존 고속열차와 달리 전 차량을 객실로 이용할 수 있어 기존 KTX-산천 대비 1량 당 좌석수가 평균 75% 늘어난다.
이번 품평회는 실제 철도이용객의 의견을 차량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실물모형을 관람한 후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코레일은 작년 9월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새로운 고속열차 외부 디자인을 결정했다. 이번에는 모형을 통해 운전실과 특실, 일반실 등을 직접 볼 수 있게 만들어,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디자인에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고속차량은 전국의 주요 간선을 모두 누비는 대한민국의 핵심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모아 해외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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