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기아자동차의 첫 고성능 세단 '스팅어'가 23일 공식 출시됐다. 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 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하면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스팅어의 전면부는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날렵한 이미지의 헤드램프 ▲직선으로 뻗은 대형 에어 인테이크 ▲볼륨감이 느껴지는 후드 등을 적용했다.
스팅어의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긴 뒤 오버행까지 연결되는 균형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속도감이 느껴지는 루프라인 ▲수평으로 뻗은 높은 벨트라인 등이 어우러졌다.
스팅어의 후면부는 ▲블랙 컬러의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 ▲세련된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어우러져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특히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까지 확보해 5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또 탑승 인원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6:4 분할 폴딩 시트’, 406리터(일정한 크기의 박스를 쌓아서 부피를 측정하는 유럽식 VDA 기준)의 트렁크 공간 등 충분한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스팅어는 내부 인테리어에 ▲항공기의 한쪽 날개를 형상화해 직선으로 길게 뻗은 크래시 패드 ▲시인성을 높인 플로팅(Floating) 타입 디스플레이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 ▲다양한 조작감(다이얼/텀블러 타입)의 버튼을 적용했다. 또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 영역을 서로 분리해 센터페시아를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조작부 내의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은 상하로 나눠 간결하게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스팅어는 버킷 스타일 시트에 최고급 나파 가죽을 사용했고, 내부 인테리어 곳곳에 반광 크롬 재질과 손바느질 느낌의 스티치도 적용했다.
스팅어는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오로라 블랙 ▲하이 크로마 레드 ▲딥 크로마 블루 ▲판테라 메탈 등 총 6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 ▲브라운 ▲다크레드(3.3 GT 전용) 등 총 3종의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특히 3.3터보 최고 트림인 GT의 경우 후면에 GT전용 엠블럼을 적용하고, D컷 스티어링 휠,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다크레드 인테리어팩,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헤드라이닝,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등 차별화된 사양을 적용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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