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동유럽 시장 공략…현지 TV 생산량 3배↑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동유럽 TV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2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벨라루스 가전업체 호리존트와 사업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호리존트는 지난해부터 러시아·벨라루스 등 동유럽 지역에서 판매되는 동부대우전자 TV 현지 생산을 담당해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호리존트는 올해 전년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약 15만대의 TV를 생산·공급하게 된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벨라루스를 비롯한 러시아 시장에서 시장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리 프레드코 호리존트 CEO와 변경훈 동부대우전자 사장이 참석했다.

윤종식 동부대우전자 CIS 영업담당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통해 동부대우전자와 호리존트사와의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며 "동부대우전자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이 호리존트사의 생산력과 만나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