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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 국무장관 "이슬람 대한 트럼프 시각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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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 국무장관 "이슬람 대한 트럼프 시각 진화중"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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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이슬람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각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수행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슬람이 우리를 증오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인들의 시각이 진화하기를 우리가 바라는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도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번 여행의 중요한 부분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미국인들과 서방 세계가 이슬람 세계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슬람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반(反) 이슬람 감정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이번 순방을 통해 이슬람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이슬람 아랍-미국 정상회담'의 기조연설에서도 관계 재설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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