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축제 기간 서울대공원 운영시간 연장…다양한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어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대공원은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테마가든 장미원에서 장미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5만4075㎡(1만6천여 평) 꽃밭에는 179종 3만8000주의 장미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장미를 일반 나무처럼 만든 '영국 스탠다드 장미'를 만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장미축제 기간 동안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7시까지, 금요일을 비롯한 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다음 달 5~6일은 주말과 동일하게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방문객들이 장미축제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미원 입구 오른편에서 인생사진 소품 대여소가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화관, 면사포 등을 빌릴 수 있다.
장미원에서 찍은 사진을 뽐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서울대공원은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장미원 출사 나들이' 공모전을 열어 총 20명에게 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접수는 '내 손 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주말에는 장미원 공연장에서 오후 2~3시에 마술공연, 오후 3~5시에 '로즈&러브' 콘서트가 진행된다.
또한 장미원 공연장 근처에서는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커플 머그컵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체험비는 일반 컵 5000원, 캐리커처 컵 8000원이다.
이 외에도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테마가든 풍차 옆에서는 나무목걸이를 만드는 목공체험을 할 수 있다. 다만 하루에 선착순 300명만 체험이 가능하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많은 시민들이 장미축제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행복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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