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부조직, 2단계로 나눠 추진 가능"…이르면 다음달 추진 시사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2일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2단계로 나눠서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능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것부터 우선 바꾸고 이견이 많은 부분은 추후에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정부조직 개편 시기와 관련해 '국정기획자문위가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7월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면 너무 늦을 것 같다"면서 다음달 중 정부조직 가운데 일부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자유한국당에서 '총리 후보자가 일부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논평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그런 자료가 없는데 어떻게 내놓냐"고 반문했다.

한국당이 이 후보자의 아들인 이동환씨의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해 어깨 탈골 치료 내역을 요구하자 "어깨 탈골로 치료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없는 것은 없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