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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北 미사일 도발, 세계에 대한 도전…용인 못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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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北 미사일 도발, 세계에 대한 도전…용인 못해"(종합) 2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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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일본 정부는 21일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 행위를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력 비난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安倍晋三)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아베 총리는 회의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짓밟는 것으로써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달 26~27일 이탈리아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북한문제를 주요 과제로 논의해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또 한미 양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와도 협력해 북한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외무상은 "북한의 도발 행위를 보면 추가 압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느낀다"며 "베이징의 대사관 루트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서 긴급팀을 소집해 대응을 협의했으며 방위성은 자위대 이지스함 등을 통해 경계 감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관방장관도 이날 오후 6시께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4시59분께 북한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돼 동해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현 시점에서 낙하지점은 우리나라(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선박과 비행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가 장관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선박과 항공기 안전 확보의 관점에서 매우 문제가 있는 행위인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오후 4시59분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해 5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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