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 백악관은 21일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을 동행하고 있는 백악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에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최근 있었던 3번의 시험에서 발사된 미사일보다 비행거리가 짧았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후 6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오후 4시59분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해 5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