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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전셋값 2년새 3억원 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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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3억3067만원→올 4월 6억3279만원


과천 전셋값 2년새 3억원 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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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경기도 과천시 전셋값이 최근 2년새 평균 3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재계약시 3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21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과천의 전세값 인상분은 3억213만원이었다. 평균 전셋값이 2015년 4월 3억3067만원에서 올 4월 6억3279만원으로 뛰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과천의 전셋값 급등은 재건축 단지의 멸실에 따른 것"이라며 "재건축을 앞둔 단지의 경우 인근 새 아파트보다 전세 시세가 낮게 형성돼 있는데 이 단지들이 재건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2년새 평균 2879만원(16.2%) 올랐다. 전세계약 기간이 통상 2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재계약시 서울은 6190만원, 제주 4575만원, 경기 3688만원, 인천 3436만원, 대구 3259만원, 광주 3143만원 가량 전셋값을 인상한 셈이다.


경기도에선 과천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성남(6793만원), 용인(5668만원), 하남(5517만원), 광명(4839만원), 김포(464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전셋값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전세 품귀현상마저 지속되면서 임대 수요자들이 월세를 찾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월세 비중이 높아지면서 공공기관이나 민간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뉴스테이 포함)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4월에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공급된 공공임대아파트 '다산진건 자연앤e편한세상3차(A4블록)'는 1순위에서 5.1대 1의 경쟁률로 일찌감치 청약접수를 마무리했다. 또 지난 3월 동탄시도시에 공급된 기업형 임대주택인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는 504가구 모집에 3377명이 신청해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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