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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11·3대책 약발 다했나‥'보라매 SK뷰' 다녀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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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대책 이후 신길뉴타운에 공급되는 첫 단지
개관하자마자 1000여명 넘는 대기인파에 떴다방까지 가세

[르포]11·3대책 약발 다했나‥'보라매 SK뷰' 다녀와보니 ▲ 19일 개관한 '보라매SK뷰' 견본주택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는 방문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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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일단 청약넣고 당첨되면 연락주세요. 청약경쟁률만 40대1 육박할걸로 예상되는데 이 정도면 로또 수준이죠. 벌써 초피(분양 초기 웃돈)만 3000만원 정도 붙어있습니다."(떴다방 관계자)

19일 서울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5번 출구에서 5분여 남짓 걸어가자 보라매 SK뷰 견본주택에 도착했다. SK건설이 선보이는 보라매 SK뷰는 11·3 대책 시행 이 후 신길뉴타운에 공급되는 첫번째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띈다. 올해만 4개 단지(5·8·9·12구역), 총 4394가구가 신길뉴타운에 공급되는데 그 중 보라매 SK뷰(5구역)가 1546가구 대단지로 시세를 주도할 리딩단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보라매 SK뷰의 분양성적이 향후 신길뉴타운에 공급되는 단지들에 영향을 미치는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를 증명하듯 19일 개관한 보라매 SK뷰 견본주택에는 나오는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성행이었다. 견본주택 문을 연 지 40분 가량 지난 시간까지도 1000여명이 훌쩍 넘는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긴 대기줄을 형성하고 있었다.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차량들도 입구에서부터 200m 가량 교통정체를 빚으며 차량과 방문객들이 뒤엉켜 인산인해를 이뤘다. SK건설은 개관 첫날인 19일에만 1만명 이상 다녀간 것으로 보고있다.


SK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보라매 SK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총 154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74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4가구 ▲70㎡ 2가구 ▲84㎡ 601가구 ▲100㎡ 36가구 ▲117㎡ 36가구 ▲130㎡ 2가구 ▲136㎡ 2가구로 구성된다.

[르포]11·3대책 약발 다했나‥'보라매 SK뷰' 다녀와보니 ▲ SK건설이 신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보라매 SK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59㎡와 전용 84㎡ 타입의 유니트가 마련돼있었다. 전용 59㎡ 유니트를 둘러보던 40대 주부 오모씨는 "20평형대임에도 넓게 평면이 잘 빠진 것 같다"면서 "결혼 후 전셋집을 전전하다 내 집마련을 하려고 견본주택에 나와봤다"고 말했다. 실제로 견본주택에는 아이와 함께 온 30~40대가 가장 많았고, 50대,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있었다.


인근 동작구에서 온 30대 조모씨는 "여의도로 출퇴근 하다보니 여의도와 가까운 곳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면서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이용해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보라매 SK뷰는 자동차로 10분이면 여의도에 닿을 수 있어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었다. 도보 5분 내외 거리에 서울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이 위치한데다, 오는 2022년에는 9호선 샛강역과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신림 경전철이 개통 예정에 있어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또 2023년에는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도 개통예정이다.


특히 단지 바로 옆에 대방초등학교가 맞붙어 있고, 중학교 예정부지도 맞닿아 있어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보라매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타임스퀘어, 이마트, 강남성심병원도 가깝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951만원으로 책정됐다.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 후불제의 금융혜택도 제공된다.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이 진행된다. 6월1일 당첨자 발표 후 7일부터 3일간 계약이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300번지에 마련돼있다.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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