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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대기업 경영활동 감시를 위해 1~10주씩 보유 중이던 주식을 모두 팔았다.
김 내정자는 20일 "공정거래위원장 직무 관련성을 고려해 주식을 더 보유할 수 없다고 판단해 19일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전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 청문 요청서에서 삼성전자·삼성화재·삼성증권·포스코·현대차 주식을 각각 1주씩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삼성SDS는 5주, SK텔레콤과 삼성생명, 대우건설, KB금융 등은 10주씩 보유하고 있었으며 총 주식가액은 800만1000원이었다.
김 내정자는 보유 주식으로 2004년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등 주주총회를 대기업 경영활동을 감시하는 창구로 이용한 바 있다. 이밖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를 포함한 7억8000만원 상당의 부동산 등 17억13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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